많은 수유모에서 모유를 수유하는 동안에 배란이 되지 않지만, 임신중절의 확실한 방법은 아닙니다. 주치의와 확실한 임신중절 방법에 대해 상의를 해야 하지만, 에스트로젠이 포함된 임신중절 알약은 피해야 합니다.

정상적인 젖꼭지는 뽑거나 강인하게 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러나 너무 납작하거나 들어간 젖꼭지는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젖의 크기와 젖 분비는 비례하지 않습니다.

대부분의 엄마가 모유 수유를 마치면 임신 전의 유방의 모양과 크기로 돌아갑니다. 나이를 먹는 것과 체중의 증가가 수유보다 유방 크기에 더 커다란 영향을 미칩니다.

대부분 수유 중에 성에 대한 환각이 생깁니다. 유방에 대한 자극이 성행위에 중요한 일면이므로, 수유가 성에 대한 자극을 일으키는 것은 같은 이유입니다. 오르가즘 때에 분비되는 옥시토신이 수유 중에도 분비되는 사실이 수유가 성적 자극을 주는 다른 이유입니다.

신생아는 매일 목욕시켜야 혈액 순환도 잘되고 잘 잔다고 매일 목욕시키는 엄마들이 대부분입니다.
그러나 매일 목욕을 시키는 것이 아닙니다. 첫돌이 될 때까지는 일주일에 2-3회가 적당합니다. 이보다 더 자주 시키면 자칫 아기의 피부가 건조해질 수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잘못 알고 있는 상식 중에 하나가 중이염이 되면 이비인후과 의사가 치료해야 할 병으로 알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아이들의 중이염은 소아과 전문의가 치료하는 병입니다. 미국에서도 아이들의 급성 중이염은 이비인후과 전문의가 아닌 소아과 전문의가 치료하고 있습니다.
물론 감기, 비염 및 축농증도 소아과에서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병입니다.

신생아들은 입으로 숨을 쉴 수 있을까요? 신생아들이 코가 막혔을 때 입으로 숨을 쉴 수 있는 능력은 다양합니다. 그러나 대체로 신생아 시기에는 입으로 숨을 잘 쉬지 못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래서 1-3개월 사이에 혹시 감기가 걸리게 되면 아이가 많이 보채고 힘들어 합니다. 그리고 신생아기를 지나서 코가 막혀 입으로 숨을 쉬게 되더라도 밤에 잠도 잘 못자고, 수유 시에도 잘 먹지 못하고, 모유나 분유가 기도로 넘어가서 기침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이런 이유로 부모님들은 소아과에 오시면 코를 의례 뽑아 달라고 하십니다.

그러나 코를 뽑으면 그때 당시 코 막힘이 덜해질 수는 있어도 반복해서 코를 뽑게 되면 점막에 손상을 줄 수 있고, 점막이 외부로부터의 먼지나 균에 대해 방어하는 역할을 하는데 이렇게 손상을 입으면 상기도 감염에 걸리기 쉽습니다.
실제로 소아 호흡기 학회와 알레르기 학회의 전문가들은 코를 진찰할 목적 이외 감기를 치료할 목적으로 코를 뽑는 것을 권하지 않습니다. 아마 이렇게 아이들의 코를 뽑아 주는 나라는 우리나라 밖에 없을 것입니다.

다만 어린 아가의 경우 코딱지나 뻑뻑한 코 때문에 숨을 쉬기 힘들어 하면 아가 얼굴을 씻어 주면 코딱지나 뻑뻑한 코가 물러져서 아기 손수건 등을 이용해서 뽑아 줄 수도 있고, 다른 방법으로는 아가의 한쪽 코에 식염수 몇 방울 떨어뜨리고 2-3분 후에 흡입기(일명 뻥코)로 코를 살살 빨아 주십시오. 그리고 다른 쪽 코에 다시 식염수를 넣고 2-3분 후에 다시 흡입기를 사용합니다. 코 막힘이 심해서 수유가 곤란할 정도면 코 속에 약물을 점적하기도 합니다.

돌이 지나면 분유를 끊고 생우유로 바꾸는 것이 좋습니다. 이제 돌이 지난 아이는 분유의 영양분만으로는 부족합니다. 4~6개월부터 이유식을 해온 아이라면 이제 돌이 지나면 무른 밥과 함께 고기와 야채 등 여러 가지 반찬을 먹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분유의 양이 자연히 줄게 되고 다른 영양분은 밥이나 반찬으로 보충이 됩니다.

그러나 아직 분유가 주식이고 아이가 철분이 풍부한 고기와 야채를 잘 먹지 않는다면 분유를 생우유로 바로 바꾸면 안됩니다. 만약 돌이 지났는데도 이유식의 진행이 느리다면 다른 문제가 있는지를 점검해 보아야 합니다. 이유식을 먹이고 직후에 바로 분유를 먹이는 것이 좋습니다. 그렇게 먹이면 자연히 이유식의 양이 늘고 분유의 양은 줄겠지요? 또 이제부터는 분유를 컵으로 먹이는 연습을 해야 합니다.

고형식의 양이 충분히 늘고 분유의 양이 줄어가면 1~2주에 걸쳐 하루에 한번은 생우유를 먹이고 점점 양을 늘려 2주후에는 완전히 생우유로 바꾸는 것이 좋습니다. 주의하실 것은 생우유와 분유를 섞어서 먹이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생우유에 가루분유를 타면 농도가 2배로 진해 지기 때문입니다. 또 찬 생우유를 바로 먹이는 것보다 중탕을 해서 미지근하게 먹이는 것이 좋습니다.

계란 노른자는 괜찮지만 계란 흰자는 안됩니다.
모유와 이유식을 먹이다 보면 어느덧 이유식을 해야 하는 때가 오게 됩니다. 대개 이시기는 4개월에서 6개월 사이가 됩니다. 이때까지는 모유와 분유만 열심히 먹이시면 됩니다.
이유식을 시작하게 되면 처음에는 쌀미음부터 시작한다는 것은 많이 들어서 알고 계실 것입니다. 그럼 그 다음은 어떤 음식이든지 시작을 해도 될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특히, 돌 이전에 먹이면 알레르기가 생길 수 있어 돌이 지난 후에 먹이도록 권장하는 음식이 몇 가지 있습니다. 이런 음식들은 알레르기를 잘 유발하는 음식과 비슷합니다.
예를 들자면 생우유, 계란 흰자, 밀과 옥수수로 만든 제품, 오렌지와 감귤 종류, 토마토, 땅콩버터, 해산물, 초콜릿 등이 있습니다. 이런 음식들은 돌 이전에 주면 안됩니다.
특히 식구 중에 천식이나 아토피 피부염이 있는 가족이 있다면 아기에게도 알레르기가 생길 위험이 많기 때문에 돌 이전에 먹이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자주 물리는 것보다는 10분 이상 젖을 물리는 것이 좋습니다. 모유는 전유와 후유로 나눌 수 있습니다. 전유는 대개 아기가 젖을 빨기 시작하여 10분까지 주로 나오고 후유는 10분 이후에 나옵니다. 전유는 수분과 당질이 상대적으로 많고 후유는 수분이 상대적으로 적고 아이의 두뇌 발달에 좋은 지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전유와 후유를 모두 충분히 먹어야 균형이 맞습니다.
그래서 한쪽 젖을 물릴 때 10분 이상 충분히 물려서 젖을 비워야 합니다. 아기가 칭얼 될 때마다 너무 자주 물리게 되면 전유만 먹게 되고 후유를 먹지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수분과 당질의 섭취가 많아서 변이 더 묽어지게 됩니다. 어떤 분들은 아기가 설사를 너무 자주한다고 병원을 찾는 일까지 있습니다. 후유까지 아기가 먹을 수 있도록 충분한 시간 동안 물려서 젖을 비웁니다.

손발이 차면 체했다고 생각하고 소화제나 백초시럽을 먹이거나 손발을 바늘로 따고 난 뒤 소아과에 데려오시는 보호자들이 많은데, 이러한 치료는 대부분 잘못된 경우가 많습니다.
어린 영아들의 손이나 발 등의 신체 말단 부위는 공기 중에 노출되어 있으면 주위 온도에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쉽게 차가와 질 수도 있고, 따뜻하게 감싸면 쉽게 따뜻해지기도 합니다.
이러한 현상은 어린 아이들의 피하 지방층이 얇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손발이 찬 아이들의 대부분은 정상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간혹 손발이 급작스레 차가와진 아이들의 경우가 있는데 이 경우는 대개 다른 문제로 소아과를 방문하게 됩니다. 대표적인 경우가 고열이 날 때입니다.
고열이 날 때 말초 혈관이 수축이 되면서 오히려 손발이 차가워지는 아이들이 많습니다. 또한 소아가 심한 구토나 설사로 인하여 탈수가 심하게 생기게 되면 손발이 차가워지게 됩니다.
이 때는 아기가 많이 처져 보이고, 소변양도 많이 줄어들게 됩니다. 이러한 경우는 꼭 소아과에 방문하여야 합니다.
아기가 별다른 문제없이 일시적으로 손발이 차가운 경우는 전혀 신경을 쓸 필요가 없습니다. 위에 언급된 대로 열이 동반되는지, 구토나 설사로 인한 탈수는 없는지 등을 살펴보아야 합니다.
장기간 지속적으로 손발이 차가운 아기들의 경우에는 소아과 전문의의 진료를 한번 받아 보면 이상이 있는지 여부를 판단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