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는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너무나도 흔한 질병입니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아이들은 계절이 바뀔 때나 조금만 기온 변화가 생겨도 쉽게 감기에 걸리곤 합니다.
흔한 질병이니만큼 대부분 자연 치유되기도 하지만 아이들 감기는 그리 쉽게 넘어갈 문제가 아닙니다. 치료시기를 놓치면 더 심한 합병증이 찾아오기 때문입니다.
감기 증세가 보이면 그 즉시 치료를 해야 더 큰 병으로 발전하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일단 아이에게 감기 증세가 보이면 편안한 분위기에서 충분히 잠을 잘 수 있도록 해줍니다. 영양이 풍부한 음식을 골고루 먹여주고 열이 날 때는 수분 손실이 많아지므로 물을 자주 먹여주도록 합니다.
실내 온도는 너무 덥지 않게 하고 가습기를 틀어 건조하지 않게 합니다. 열이 심하게 나는 열감기일 때에는 의사의 지시에 따라 옷을 벗기고 미지근한 물로 몸 구석구석을 닦아주는 것도 바람직합니다.
충분한 식사와 휴식이 가장 훌륭한 약이며 실내는 적당한 온도와 습도로 유지하고,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감기 예방에 가장 중요한 원칙은 외출 후에 특히 신경써야할 손 씻기와 양치질입니다.

인두 편도선염은 초기 치료가 중요합니다.
흔히 목감기라고하며 세균 감염으로 인해 생기는 질환입니다. 이 질환에 항생제 치료를 많이 하는 것이 특징인데 특히 연쇄상구균에 의한 염증은 최소 10일 이상 항생제를 복용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편도선염은 제때 치료가 중요합니다. 증상이 일시적으로 완화되는 듯하지만 나중에 심장과 콩팥에 심각한 합병증이 생기는 경우도 있기 때문입니다.
편도선염에 잘 걸리는 어린이는 고열, 식욕부진 등으로 일상생활에 지장이 많아 성격 형성이나 신체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편도선염에 걸린 아이는 잠을 잘 때 코를 심하게 골거나 입을 벌리고 자기도
합니다.
해독작용과 살균작용을 하는 매실이나 사과즙을 내서 먹이는 것도 치료에 도움 됩니다.

장염이란 장에 염증이 생긴 병으로 바이러스성 장염과 세균성 장염이 있는데 아이들에게 생기는 장염의 대부분은 바이러스성입니다. 특히 변에 코나 피 같은 것이 나올 때는 반드시 세균성 장염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2~3일간 열이 나며 구토와 설사를 병행하므로 순간 부모들은 당황하게 되는데 만일 구토나 설사 등으로 아이들이 탈수 현상을 보이고 8시간 이상 소변을 보지 않으면 응급실로 가야 합니다. 응급 시에는 전해질음료를 먹이는 것이 좋습니다.
차가운 음식이나 당분이 많은 음료는 설사를 더 심하게 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아이들이 설사를 하면 수분이 급격히 몸에서 빠져나가기 때문에 설사하는 아이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수분 공급입니다.
장염이 덜 걸리게 하는 가장 중요한 방법이라면 손을 자주 씻고 주변 환경을 깨끗이 하는 것입니다. 특히 기저귀를 갈아준 후에는 비누로 잘 씻어야 합니다.
엄마의 손을 통해서 사방으로 장염균이 퍼질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또 장염으로 설사한 변이 묻은 아이의 옷은 다른 아이 옷과 분리해서 세탁해야 합니다.

선천적으로 기도가 약하게 태어난 아이들은 계절에 따라 습관적으로 소아천식을 앓기도 합니다. 계절병이라 하기도 하는데 선천적 원인 외에도 집 먼지, 담배연기, 스트레스 등 주변 환경이 원인인 경우도 있습니다. 부모가 알레르기성 질환일 경우 아이도 알레르기성 천식 증세를 보이기도 합니다. 증세로는 아이가 쌕쌕거리면서 숨차하는데 이 경우 부모 마음이 안타까울 만큼 증세가 좋지 않은 경우로 이때는 당황하지 말고 상체를 비스듬히 세워 즉시 병원에 가는 것이 좋습니다.

소아천식은 갖가지 민간요법이 성행할 만큼 예전부터 아이들에게 흔한 질환이었지만 대부분 나이 들어감에 따라 자연스럽게 치료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운동이 가능한 연령이라면 체조나 수영 등 꾸준히 운동을 시키는 것이 소아천식에 도움이 됩니다. 그밖에 집안에서도 일정한 규칙을 두고 잠잘 시간과 밥 먹을 시간 등을 부모가 적절하게 조정하는 등 평소 생활습관 자체에 신경을 쓰는 것이 많은 도움이 됩니다.

코는 단순히 냄새를 맡는 기능만 하는 것이 아니고 흡입되는 공기를 가열, 가습해주고 걸러줄 뿐만 아니라 수분을 보존해 주고 기도를 정상적인 상태로 유지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이처럼 여러 기능을 가진 코에서 콧물이 흐르고 재채기, 코 막힘 등이 알레르기성 비염의 주요 증상으로 나타나는데 유전적인 경향인 경우도 있지만 집안의 청결 상태가 가장 중요한 원인이기도 합니다. 어린아이의 기도는 성장 중에 있기 때문에 성인에 비해 좁아서 작은 원인이나 알레르기 반응, 바이러스 감염이 있을 경우 코와 비강을 포함하는 기도가 성인보다 2배나 더 좁아져 증상이 심하게 느껴지고 급작스럽게 나타납니다.

알레르기성 비염은 주변 환경이 중요한 질환으로 엄마의 세심한 관심에 따라 걸릴 수도 있고 걸리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예방법으로 가장 중요한 것은 집안 구석구석 불필요한 먼지를 제거하고 깨끗이 쓸고 닦아야 하며 털이 날리는 옷이나 인형 등을 멀리해야 합니다.

아이들에게 흔하게 생기는 질환으로 감기 합병증으로 생기곤 하는데 누런 코가 나오고 항상 맹맹한 말소리로 듣는 사람도 답답함을 느낍니다. 코가 막혀 숨을 제대로 쉴 수 없기도 하는 축농증은 그 증세도 힘들고 답답합니다. 성장기 아이들의 경우 성격장애가 생기기 쉽고 심해지면 자신감 상실이나 대인 공포증 같은 심각한 정서 장애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아이들 축농증은 감기 합병증 외로도 생활습관의 차이에서 발병하기도 합니다. 엎드려있기를 좋아하거나 잘 씻지 않는 경우에도 축농증은 발병할 수 있으니 참고 하는 게 좋습니다.
급성일 경우 기침, 발열, 콧물이 나는 정도이지만 만성일 경우는 주로 코 막힘, 만성 기침, 콧물, 두통, 구취 등과 급성 중이염의 재발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치료는 수술보다는 약물치료를 원칙으로 하고 있습니다.

소리가 외이도(귓구멍)를 통하여 전달되면 고막이 떨게 됩니다. 고막의 진동은 이소골(중이 내에 존재하는 3개의 작은 뼈)을 거쳐 내이(달팽이관)로 전달됩니다. 고막으로부터 내이에 이르기까지의 부분을 가운데 귀, 중이(中耳)라고 하며, 이곳의 염증이 중이염입니다.

폐렴이라면 호흡기 질환 중에서는 심한 것에 속하며, 입원을 필요로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폐렴은 공기중의 바이러스나 세균, 환자의 가래 기침 등에 의해 전염될 수 있으며, 공기가 들어가는 기관지의 말단인 세기관지보다 더 아랫쪽의 폐 조직 자체에 생기는 염증입니다.
피부의 염증처럼 폐 조직의 염증도 벌겋게 조직이 부어오르고, 열이 나며, 진물이 나게 됩니다.

아토피성 피부염은 소아 10명 중 한명 꼴로 가장 흔히 생기는 피부질환이며 한 돌이 지나기 전부터 잘 생깁니다. 피부가 건조하고, 거칠며 잘 트고 닭살이 돋은 것 같은 살결을 보이며, 심하면 열꽃처럼 피부가 붉어지며 가렵고, 진물과 부스럼 딱지를 보이는 만성 피부염의 일종입니다.
흔히 신생아나 어린 아기 때에 볼이 빨개지고 우툴두툴해지는 일이 많아 태열이란 말을 쓰기도 했으나 아토피성 피부염 또는 "영, 유아 습진" 이란 말이 더 정확한 말입니다.

기저귀를 차면 마찰 및 습기가 피부를 손상시킵니다.
대변 및 소변의 암모니아가 피부를 자극시키고 자극성 피부염이 나타납니다.
여기에 곰팡이가 자라면 더욱 심해집니다.
자주 기저귀 갈아주고 젖은 엉덩이 잘 말려 주어야합니다.
매번 비누 사용할 필요는 없고, 비닐 기저귀를 커버 꽉 조이지 말아야 합니다.

땀띠는 신생아의 40%에서 얼굴에 작고 하얀 발진으로 나타나며 코와 뺨에 가장 많이 나타나지만 이마나 턱에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것은 여드름과 비슷하지만 좀 더 작고 감염되지 않습니다. 땀띠는 땀구멍이 막혀서 생기며 생후 1-2개월까지 사라지므로 연고나 크림을 바를 필요 없습니다.
처음 한 달 동안에 생기는 물집이나 뽀드락지(특히 머리)는 잘 관찰해서 빨리 진단을 해야 합니다. 만약 herpes virus에 의해 생겼다면 치료를 곧장 시작해야 하므로 물집이나 뽀드락지가 의심되면 곧 소아과 전문의에게 보여야 합니다.

땀을 많이 흘리는 것과는 반대로 땀이 나지 않고 피부가 건조한 수가 있습니다. 이럴 때는 다음과 같은 경우를 생각해야 합니다. 탈수증, 혼 수, 아트로핀 중독, 갑상선 기능 저하증, 외배엽 형성 이상증입니다.
땀이 신체에 부분적으로 소실 또는 항진되는 것은 중추 자율신경 또는 교감신경섬유에 병적인 변화가 있을 때에 볼 수 있습니다.

몽고반점은 푸른 회색의 편평한 출산 반으로서 미주 원주민, 아시아인, 스페인계와 흑인의 90% 이상에서 나타납니다.
몽고반점은 주로 등과 엉덩이에 나타나지만 몸의 어느 부위에도 나타날 수 있으며 그 크기와 모양은 매우 다양하고 대부분 2-3년 후에 차츰 사라지지만 흔적이 어른까지 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물 사마귀는 전염성 연속종이라고도 하는데, 이것은 피부에 기생하는 Pox 바이러스가 원인이 됩니다.
직경 2-5mm 되는 표면이 반질반질하고 둥근 모양의 구진이 가운데가 꼭지 모양으로 꺼진 함몰이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물 사마귀 안에는 바이러스가 있어서 개개 병변은 긁거나 때수건 등의 거친 수건의 마찰 등으로 전파되기 때문에 열을 지어 분포하거나 뭉쳐서 발생하기도 하며 신체의 어느 부위에나 발생합니다. 피부의 각질층이 손상되거나 전신면역 상태가 좋지 않은 경우 잘 발생하기 때문에, 아토피성 피부염이 있어서 피부를 많이 긁은 경우나 수영장에서 오랫동안 수영을 하는 경우, 목욕 시 때를 미는 경우 등에 잘 생기게 됩니다.

치료하지 않아도 자연 면역이 생겨 저절로 낫기는 하지만, 자가 접종으로 인하여 새로운 병변이 생겨서 수년간 지속될 수 있습니다. 가장 좋은 치료법은 한 개씩 모두 제거해 주는 소파술입니다. 집에서 터뜨리거나 긁어서 제거하는 방법은 올바르지 못하며, 소아과나 피부과에 가시면 국소 마취제를 바르고 큐렛(currete)을 이용해서 파내주게 됩니다.
무엇보다도 아토피성 피부염이 있거나 면역 결핍이 있는 소아에서는 빨리 확산될 수 있으므로 피부의 각질층이 손상되지 않도록 관리를 잘 해야 합니다.

신생아의 30% 이상에서 작고 붉은 여드름이 얼굴에 나타납니다. 이것은 생후 3-4주에서 시작해서 4-6개월간 지속 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출생 직전에 모체로부터 받은 안드로젠의 영향인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러나 이것은 일시적인 것이므로 치료가 필요 없으며 baby oil이나 연고에 의해 더 악화될 수도 있습니다.

이것은 출생 후 2-3일에 50% 이상의 신생아에서 나타납니다. 발진은 1/2 내지 1인치의 홍반으로 나타나며 중앙에 희고 작은 돌출부가 있습니다.
이것은 벌레에 물린 것처럼 보이며 여러 개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며 온몸 어디든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원인은 아직 모르며 아무 해 없이 생후 2주까지는 저절로 소실됩니다. 간혹 4주까지 가는 수도 있습니다.